3년 만에 첫 금리 인상 했는데 다우 600포인트 급락, 국채금리는 오히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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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첫 금리 인상 했는데 다우 600포인트 급락, 국채금리는 오히려 더 올랐다

어젯밤 미국장 보다가 어제 글에서 궁금해했던 답이 바로 나왔다.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렸는데, 증시는 오히려 더 빠졌다.

🏦 무슨 일이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수요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75~4.00%로 올렸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고,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더 눈에 띈 건 앞으로의 전망이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위원 18명 중 16명이 올해 안에 추가 인상이 있을 거라고 봤고, 이 중 4명은 두 차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를 목표치(2%)로 “더 신속하게” 되돌리겠다고 밝히면서 매파적인 어조를 이어갔다.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다우존스는 631.21포인트(1.21%) 급락한 5만1461.90으로 마감했고, S&P500도 0.45% 내렸다. 나스닥만 0.01% 내려 거의 보합으로 버텼다.

🔍 배경/맥락

사실 이날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다 같이 오르고 있었다. 시장이 이미 90% 넘는 확률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발표만 나오면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반등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실제 발표와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나오자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시장은 그의 발언을 “생각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받아들였고, 지수는 그 시점부터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서면서, 정작 금리를 올렸는데도 장기금리 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 왜 눈에 띄었냐면

어젯밤 글에서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장기금리 상승 압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일부 전략가들의 시각을 소개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반대가 맞았다. 인상을 했는데도 10년물 금리는 더 올랐다. 시장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갈 수도 있다”는 점도표 메시지에 더 크게 반응한 셈이다.

개인적으론 이게 전형적인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패턴이라고 본다. 결과 자체는 예상됐던 대로 나왔지만, 그 뒤에 딸려온 “추가 인상 가능성”이라는 곁다리 메시지가 시장을 더 흔든 셈이다.

📊 차트로 보면

장기국채 가격에 연동되는 TLT 최근 흐름을 같이 봤다. 금리가 오르면 이 가격은 반대로 내려간다.

관련 종목 주가 차트

💬 내 생각

나라면 이번 인상 자체보다 점도표에 담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앞으로 몇 달간 시장을 더 좌우할 변수라고 본다. 16명 중 16명이 추가 인상을 본다는 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아직 끝내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힌다.

당분간은 매번 나오는 물가 지표 하나하나에 시장이 더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음 물가지표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지켜보고 있다.

이 글은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언급된 종목·수치는 작성일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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